보넷 스타일의 겨울 모자.
10살 소녀에게 선물할 일이 있었는데 귀엽게 어울릴 것 같았다. 게다가 무료 도안! 주저 없이 시작!
어른용과 어린이용 두 사이즈가 있었는데, 실도 원작보다 얇고 해서, 어른용으로 시작.
코잡기는 내가 좋아하는 케이블 캐스트온으로 했다. 시작이 1코 고무뜨기라 케이블 코잡기도 맞춰서!(CO: cable cast-on 1×1 rib (k3, *p1, k1; rep to last 4 sts, p1, k3)
1코 고무뜨기를 단의 시작(m1L)과 끝(m1R)에서 M1코늘림으로 코를 늘려주면서 평뜨기로 뜬다(Inc: m1L for the 1st inc, m1R for the 2nd inc).
코늘림을 하면서 평뜨기로 고무뜨기를 해주니 귀를 폭 감싸는 보넷 스타일의 모자가 된다.
고무뜨기 후 원통으로 연결하면서, 꽈배기(교차 뜨기) 무늬 패턴 시작. 단의 시작이 달라져서 도안에는 따로 언급이 없지만 실을 끊고, 새로운 단의 시작점에서 실을 연결해 시작했다. 꽈배기와 바늘비우기+모아뜨기 조합으로 흡사 꽈배기 무늬처럼 보이는 무늬 2가지가 교대로 들어가는 무늬 패턴인데, 다 뜨고 나니 좌우대칭이 안 맞는 것 같아 오묘히 거슬림.ㅎㅎ 다른 2 무늬의 조합이니 안 맞는 게 맞음. 평소엔 좌우대칭 안 좋아하면서 또 이럴 땐 신경 쓴다;; 언뜻 보면 그냥 예쁨!
소녀에게 갈 모자라 발랄한 폼폼을 달아주고 싶어, 무지개 폼폼을 달아주었다. 끝은 고무줄로 되어 있어 바느질해서 달아주거나 단추를 달아 끼우는 방식으로 쓸 수 있는데, 세탁할 때 편하게 뗄 수 있을 것 같아서 단추를 단 후, 폼폼을 달았다.
폼폼을 처음 받았을 때 숨이 죽어 부실해 보였는데, 헤어드라이기를 쐬어 주니 복실복실해진다. 혹시나 폼폼을 세탁하면 헤어드라이기로 잘 말려주라고 얘기해주어야겠다.
도안에 끈을 다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난 그 방법대로 잘 안되서 끈을 끼운 다음, 한 번 질끈 묶어주고 난 후, 꼬았다. 끈을 달아주니 귀여움이 더해진다:)
메이플 모자를 뜨면서 보넷을 뜨는 새로운 구조를 알게 되었다. 나만의 무늬패턴을 넣어 내 사이즈로도 떠보고 싶다.
프로젝트 정보
Needles & Yarn:
♥ 바늘: 5.5 mm(US 9), 코코볼로 교체형 바늘(Cocobolo Interchangeable Needle Set)
♥ 실: Knit Picks, Brava Worsted(아마존 링크), 색상- Grass(Dye lot 633896)(Knit picks 링크)
실소요량: 0.6 볼 = 120.0 meters (131.2 yards), 60 grams
※ 본 포스팅은 제휴마케팅 링크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 일정 커미션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지원과 후원으로 니터(knitter)와 크로셰어(crocheter) 분들에게 더욱 도움되는 포스팅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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