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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기록

무료 대바늘 뜨개 토트백: 배색, 종이가방 바닥모양, 펠팅, 돗바늘 잇기

by 얼사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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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정보

Pattern

 도안명: Felted Snowflake Tote

 

Felted Snowflake Tote pattern by Lion Brand Yarn

This festive tote is great for any season. Felting makes the bag strong, so use it as a purse, a grocery bag, or for storing your knitting and crochet supplies. (Lion Brand Yarn)

www.ravelry.com

 디자이너: Lion Brand Yarn
 카테고리: 가방 → 토트백
사이즈: 30.5 ×37 × 15 cm(원작)

Needles & Yarn

 바늘: 4.5mm cocobolo interchangeable needle set
 실: 띠지 잃어버린 아크릴 초록실(워스티드-worsted 굵기로 추정), 베이비 아크릴 흰 실(스폿-sport 굵기로 추정)

 

 

 

푸르시오 했지만.. 떠본 만큼 기록을 남겨봅니다.

 

전반적인 구조

구조가 특이해 시작한 토트백입니다. 앞, 뒤, 좌우 옆면을 따로 떠서 돗바늘로 연결합니다. 가방의 입구에서 시작하여 떠내려가는데, 바닥까지 같이 뜹니다. 다 떠서 돗바늘로 연결하면, 꼭 종이가방의 바닥과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원통이 아닌 평면으로 즉, 편물을 앞뒤로 돌려가며 가로 배색 작업을 합니다.

띠지에서 권하는 바늘보다 큰 바늘로 뜬 후, 펠팅을 시켜서 가방이 처지지 않고, 각이 잡히도록 했네요.

 

가방의 구조에 혹해 호기심 충족을 목적으로 충동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써서 없애버리고 싶은 실들이 있어 별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실들 중에 두 개를 집어 들었습니다. 두두 실의 굵기조차 맞지 않았죠. 이는 푸르시오를 하게 된 주요 이유가 됩니다. 

 

본격 뜨기

간만의 평면 배색 뜨개 작업이라 신났습니다. 오랜만이라 장력 조절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 배색 작업을 해서일까요. 재미만 있더군요.

처음엔 재미있었지만, 어느 정도 뜨고 나니 뻔해졌달까요. 도안도 보고 구조도 확인했겠다, 슬슬 다른 프로젝트에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해야 하는 돗바느질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조심스럽게 핀도 꽂고, 정성을 들여보지만 항상 몇 코, 몇 단 어긋나게 되는 저의 돗바늘질 솜씨에 뜰 전의를 완전 상실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마음에 드는 배색 조합을 발견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 파스텔 초록실을 어떻게 써야 할지 항상 난감했거든요. 

무늬도 마음에 들고, 배색도 마음에 들었지만, 아쉽게도 푸르시오를 했습니다. 다음에 더 어울리는 실로, 돗바느질에 자신감이 생겼을 때 다시 떠보고 싶은 도안입니다.

 

토트백-푸르시오-직전의-모습
토트백의 영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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