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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기록

뒤꿈치 없는 양말 대바늘 뜨개질 하기

by 얼사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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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본 정보

+ 도안: 자작

+ 실: Bernat, Berella, 100% acrylic, 색상 8940(natural)

Katia, Ingenua, 78% mohari / 13% nylon / 9% wool, 색상 3(cream)

합사

+ 바늘: 5.5mm(US 9)

 

 

 

주짓수 수업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선물 교환을 하기로 했다. 양말을 사서 그 안에 선물을 채워 오란다.

 

양말을 사자니 다 사이즈가 다른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튜브 양말(발꿈치 없는 양말)을 떠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뜨개 할 구실을 만들었달까.. 후후훗..

 

착용감이 궁금해 떠보고 싶었는데, 다른 양말 뜨느라 미루고 미루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굵은 바늘과 굵은 실로 숭덩숭덩 뜨기 시작.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맞을 수 있는 고무단으로 무늬를 선택. 난 고무단을 좀 안 예쁘게 뜨긴 하지만, 사이즈 커버로는 이게 짱임!

 

아무리 고무단이라도 발등 높은 나에게 좀 뒤꿈치 부분이 끼이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 웬걸 엄청 편함!

 

모헤어도 찔러서 간지럽고 그럴 것 같았는데, 얘는 왜 이렇게 부들부들함? 실크 들어간 줄 알고 성분도 다시 확인해 봄.

 

이 모헤어로 모자를 다시 한번 떠보고 이마가 가려운지 재확인해 보겠음!

 

여하튼 전 날 완성해서 물에 잠깐 담가뒀다가 블로킹 한다는 게 홀라당 까먹고 다음 날 아침에 선풍기 동원해서 말렸으나, 촉촉한 상태로 보내게 되었다;;

 

사진도 단체 사진 하나 겨우 건졌;;;;;

 

내가 뜬 뜨개 양말 찾기! 뽀송뽀송 기모가 힌트~

 

 

 

처음 떠본 발뒤꿈치 없는 튜브 양말인데, 생각보다 착용감이 괜찮다. 고무단이어서일까. 여하튼 굵은 실로 슬리퍼처럼 떠서 추운 겨울에 신으면 좋겠다 싶다.

 

2024.12.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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